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카타르항공, 차세대 항공기 ‘A350 WXB’ 세계 최초 상업운항 나섰다
[도하(카타르)=헤럴드경제 서상범 기자]카타르항공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 XWB’의 상업운항에 나섰다.

에어버스의 최신형 기종인 A350은 동급 항공기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과 넓은 공간활용성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불러모은 기종이다.

‘XWB’은 ‘엑스트라 와이드 보디(Extra Wide Body)’의 약자로 넓은 공간을 강조하는 의미를 지닌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서 전세계 150여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A350 XWB의 운항을 알리고항공기 내부를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최초로 상업운항에 나선 카타르항공의 A350 XWB의 기체 및 이코노미석 실내 사진[사진=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행사에서 마이크 바소 에어버스 A350 마케팅 총괄 이사는 “A350은 롤스로이스 신형 엔진을 적용하고 기체의 53%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경쟁 비행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25%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A350의 경쟁기로는 보잉의 중대형 항공기인 B-787, 777이 꼽힌다.

한편 A350은 객실 공간의 좌우폭이 220인치(약 5.6m)로 기존 동급 항공기 가운데 가장 넓다.

실제 체험한 A350의 기내 공간은 10석((3석ㆍ4석ㆍ3석)이 배치되는 경쟁 기종과는 달리 9석(3석ㆍ3석ㆍ3석)이 배치돼 탑승객간어깨 부딪힘이 최소화댔고 복도 역시 넓게 구성됐다.

비니지스석 역시 더 넓은 공간은 물론,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프리미엄 기능이 돋보였다. 

세계최초로 상업운항에 나선 카타르항공의 A350 XWB의 기체 및 이코노미석 실내 사진[사진=서상범 기자/tiger@heraldcorp.com]

모든 비지니스석은 지그재그 형태의 좌석배치를 통해 탑승객들의 복도 통행을 수월하게 했고 마사지 기능은 물론, 동급 여객기 최초로 풀 HD급 화질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4세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카타르항공의 A350은 오는 15일부터 도하~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이 A350 30대를 주문해 2017년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그룹 회장은 “A350은 연비와 성능은 물론, 저소음과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친환경성을 함께 지닌 최첨단 항공기”라며 “이를 통해 카타르항공이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