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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에 3D프린터 출품 국내 벤처 2社 눈길
로킷 데스크톱 ‘초컬릿 프린터’ 등에 관람객 몰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5’에 독자기술로 무장한 3D프린터를 출품한 국내 벤처업체 2개 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3D프린터 생산업체 로킷은 이번 CES 2015에 총 6개의 제품을 출품했다. 그 중 관람객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제품은 바로 세계 최초 데스크톱 전용 초컬릿 3D프린터 ‘초코스케치’와 세계 최초 데스크탑용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AEP) 3D프린터 ‘에디슨 프로 AEP 7’이다.

40조원 규모로 알려진 글로벌 초컬릿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초코스케치’는 그동안 초컬릿 완제품에 글씨를 새기는 수준에 불과했던 기술력을 넘어 3차원 적층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모양의 입체형 초컬릿도 쉽게 만들어주는 제품.

또 지난해 11월 상하이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앤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에디슨 프로 AEP 7’은 출력과 동시에 완제품으로사용할 수 있는 3D프린터. 기존 제품에 비해 난연성과 인장 강도가 높아 바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출력물을 만들어낸다.

로킷이 생산한 3D프린터 ‘3DISON 프로’(왼쪽)과 하이비전시스템의 3D프린터 ‘큐비콘 싱글’.

로킷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하이비전시스템은 CES 2015에 FFF방식의 보급형 산업용 3D프린터 ‘큐비콘 싱글’과 ‘큐비콘 스캔 프로’ 등 2개을 선보였다. 하이비전시스템은 다음달께 양산을 시작하는 큐비콘 스캔 프로를 미리 선보임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제품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업체는 이번 CES 2015 참가로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글로벌 3D프린터 시장을 개척하는데 큰 힘을 얻은 것으로 자평했다.

로킷 관계자는 “현재 해외유통망이 중국, 아시아, 유럽에는 구축된 것에 비해 지금껏 미주지역은 미흡했다”며 “이번 CES 2015를 통해 인지도 향상은 물론 다른 3D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후발주자인 하이비전시스템도 “올해 안 DLP 방식의 가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제품군을 확충, 내년 CES 참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미가전협회(CEA)는 지난해 7600만달러(843억원) 규모였던 3D프린터 시장규모가 오는 2018년 1억7500만달러(19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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