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한킴벌리는 팬티형 기저귀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설문조사 전문업체 오픈서베이와 함께 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팬티형 기저귀 사용 이유’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입히고 벗기기 편리해서’(46.2%), ‘아이활동이 편안해서’(38.5%)라는 이유 때문에 팬티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응답이 전체 응답 비율의 80%를 넘어섰다. 그 뒤를 ‘흡수력이 좋아서’(8.3%), ‘소재가 부드러워서’(3.5%) 등의 답변이 이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팬티형 제품이 10개월을 전후해 걷기 시작하면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아기의 성장단계를 고려한 제품인 만큼 편안한 착용감, 아이의 활동성, 팬티처럼 입히고 간편하게 벗길 수 있는 편리성 등을 흡수력 등 다른 요소들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팬티형 기저귀 첫 사용 시점은 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10~12개월이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보다 이른 9개월 이전에도 넷 중 한 아이가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기저귀 시장은 약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으며, 팬티형 기저귀는 지난 200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지 10년 만에 기저귀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서며 저월령 아이가 주로 사용하는 테이프형 기저귀와 더불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 공급되는 팬티형 기저귀는 하기스를 비롯한 2~3개 국산제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국산, 일본산 등 수입 제품이며, 팬티형 기저귀는 향후 전체 기저귀 시장의 6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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