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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회장 “금호아시아나 매출 12조 벽 넘겠다”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2015년은 새로운 시작의 원년, 매출 12조원 벽 넘겠다.”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15년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그룹 지배구조 등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고, 사회와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 대부분을 위기돌파 정신을 고취하자는데 할애했다. 그는 올해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ㆍ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으로 삼고 위기 이후 더 강해진 금호아시아나의 DNA를 믿는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금호아시아는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12조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5년간 대외 경영환경 악화는 물론 대내적으로 ▷2번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금호타이어 중국 3.15 고발로 인한 리콜 사태 ▷중국 남경타이어 공장 이전명령 ▷금호건설 부실 사업장 정리 등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우리 그룹에는 지난 69년간 세 번의 위기(1979년 경제위기, 1997년 IMF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집념의 역사가 있다”며 “1997년 IMF위기를 극복하고 재계 7위 그룹까지 만들어낸 저력을 다시 한번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2009년 그룹 위기를 거론하면서 ▷금호 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이 3만여 직원들이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덕이라고 치하했다.

박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나부터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기업철학을 실천하고자 솔선수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라는 5년 간의 긴 터널을 털어내고 새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거듭 강조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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