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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가전 융합…스마트홈이 핵심
6일 개막…미리보는 2015 CES
보쉬사 스폰서…60개 업체 참여
삼성, 에어컨등 스마트 가전 공개…LG, 모바일·가전 결합 ‘홈챗’ 첫선



2015 CES에서는 스마트홈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CES의 꽃으로 불렸던 TV보단 가전과 IT가 결합된 스마트홈 분야의 혁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도 CES 개막 전날인 5일 오후 ‘스마트홈’을 주제로 기조연설, 스마트홈의 미래와 비전을 역설하며 전시회의 포문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홈 관련 60여 개 업체들이 공식 참석한다. 2014 CES에선 여러군데 흩어져 있던 부스가 이번엔 한데 모여 스마트홈 시스템과 관련 기기를 선보인다.

그중 독일의 가전업체인 보쉬가 공식 스폰서다. 보쉬는 하니웰, ADT, 로지텍 등과 함께 별도의 스마트홈 마켓플레이스를 구성한다. 미국계 벤처기업 퀄키와 GE(제너럴일렉트릭)의 합작품도 주목할만 하다. GE는 앞서 퀄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작동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에어 컨디셔너’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스마트TV(스마트홈 2.0)를 비롯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조명, 보안 등 스마트 가전들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커브드 모니터 신규 라인업과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모니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서는 커브드 모니터의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 21대 9의 화면비율을 자랑하는 ‘울트라 와이드’ 모델에서부터 34, 29인치 크기의 ‘SE790C’, 32인치의 크기로 대중성을 높인 ‘SE590C’, 소형 모니터 시장을 공략할 27, 24인치 크기의 ‘SE510C’, TV 기능이 내장된 27인치 크기의 ‘TD590C’까지 제품 종류만 6종에 이른다.

스마트홈 2.0은 편의성과 경제적인 효과, 보안, 호환성 등 여러 면에서 개선됐다. 소비자의 행동을 기기가 스스로 판단해 외부에서 집안 상황을 알 수 있고 소비한 에너지의 양을 파악하는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하는 ‘홈챗(Home chat)’을 선보인다. LG전자는 CES 개막에 맞춰 국내에서만 상용화된 홈챗 서비스를 미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챗 서비스는 채팅창에 외출ㆍ귀가ㆍ파티ㆍ취침 등을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춰 LG 스마트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LG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2종, 세탁기ㆍ건조기ㆍ오븐 각 1종 모델에 홈챗 서비스를 적용했다. 또 홈챗은 구글이 인수한 가정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된다.

애플이 전시회에 직접 참석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애플의 첫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킷(HomeKit)’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주방 온도계 업체인 아이디바이시즈(iDevices)는 5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홈킷과 연동된 홈 자동화(Home Automation with HomeKit Integration)’를 주제로 발표, 홈킷으로 가능한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선보인다.

그외 중국 가전 업체인 하이얼, 하이센스, 창홍 등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가전제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얼이 2014년 CES에서 선보였던 스마트홈과 연동된 에어컨 기술이 얼마나 진화했는지도 관심사다.

조민선·이슬기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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