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커브드 모니터’와 ‘스마트 LED 사이니지 솔루션’을 무기삼아 세계 영상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커브드 모니터 신규 라인업과 스마트 사이니지를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모니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기 위해서는 커브드 모니터의 제품군을 대폭 늘렸다. 21대 9의 화면비율을 자랑하는 ‘울트라 와이드’ 모델에서부터 34, 29인치 크기의 ‘SE790C’, 32인치의 크기로 대중성을 높인 ‘SE590C’, 소형 모니터 시장을 공략할 27, 24인치 크기의 ‘SE510C’, TV 기능이 내장된 27인치 크기의 ‘TD590C’까지 제품 종류만 6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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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 솔루션.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브드 모니터는 화면 중앙과 측면의 시청 거리가 비슷해 시야각이 넓고 눈에 피로가 덜해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이번에 공개된 제품 중 SE790C는 눈에 편한 화질을 제공하는 모니터로 ‘CES 2015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 LED 사이니지 솔루션으로는 B2B 시장 공략의 보폭을 넓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는 베젤 없는 대형화면에 업계 최고 수준의 픽셀 간 거리(1.4㎜)를 구현, 화면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설치 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크기와 형태를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CES 2015 전시장에 스마트오피스, 스마트 호텔, 스마트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사용환경을 직접 꾸며 고객의 제품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오피스 존에는 기업고객을 위한 UHD 모니터와 커브드 모니터를 선보이고, 스마트 호텔 존에는 객실 내의 전자제품을 호텔 TV로 제어하는 ‘인룸 컨트롤 솔루션’을 내세우는 식이다. 또 스마트 레스토랑 존에는 중소 자영업자를 위한 2세대 스마트 사이니지 TV를 새롭게 공개, 전시장 방문자가 직접 메뉴판을 만들어 시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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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 솔루션. [사진제공=삼성전자] |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CES 2015 전시회를 통해 디스플레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기존 LCD 제품과 함께 다양한 LED 제품군을 지속 출시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 2015를 통해 지난해 11월 AMD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한 프리싱크 적용 UHD 모니터(UE590, UE85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