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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재활용 건조기·애벌빨래 해주는 세탁기…톡톡튀는 CES 혁신제품
美잡지 LG·삼성 제품 호평
2015년 가전 분야 혁신의 키워드는 ‘고효율’이다.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5’에서는 시간, 공간,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고효율 가전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최근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베터 홈스 앤 가든스(BHG)’는 미국 내 전국 규모 설문 결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혁신’의 키워드로 ‘비용 절감’과 ‘에너지 효율’이 꼽혔다고 전했다. BHG는 기술ㆍ디지털 분야 전문 기고가인 ‘셸리 파머(Shelly Palmer)’와 손잡고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를 선정, CES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제품으로 LG전자의 ‘에코 하이브리드(Eco-Hybrid) 건조기’를 꼽았다.

건조기는 배기구로 배출되는 열을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53% 절약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그동안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가 히트펌프를 거치면서 재활용되는 원리다. 이 기술은 앞서 ‘CES 2015 혁신상’을 비롯해 미국 IT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이 선정한 ‘건조 기술 부문’ 최고 기술로 이름을 올렸다.

또 LG전자는 상(上)냉장ㆍ하(下)냉동 냉장고와 정수기를 결합해 효율을 높인 ‘얼음 정수기냉장고’를 CES에서 선보인다. 제품은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만의 차별화된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 정수기를 따로 구입하는 경우에 비해 설치면적과 전기료 부담을 줄인 고효율 제품이다. LG전자는 이외에도 높은 수납 효율로 혁신상을 수상한 프렌치 4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도 함께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효율 애벌빨래 세탁기 ‘액티브워시’를 공개한다. ‘액티브워시’는 생활가전업계에서 처음 등장한 제품으로, 그동안 손을 빌려야 했던 애벌빨래 전 과정을 세탁기로 할 수 있다.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 ‘워터젯’을 활용해 세탁력을 높였다. 제품은 또최적 알고리즘으로 설계한 슈퍼스피드 기술을 적용, 36분이면 모든 세탁을 마칠 수 있는 고효율 세탁기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160년 만에 물 분사 방식을 바꿔 세척 효율을 높인 ‘쉐프 컬렉션 식기세척기’, 기존보다 약 60배 이상 흡입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효율면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쉐프 컬렉션 식기세척기’는 BHG의 ‘에디터스 초이스’에 LG 건조기와 함께 선정된 제품으로, 강한 물 분사 방식으로 구석구석 세척가능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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