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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171.8대 1…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 경신 단지 대구서 등장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평균 171.8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다시 쓴 단지가 대구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바로 지난 2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주상복합 ‘대구역 유림 노르웨이숲’이다. 올해 기존 청약 경쟁률 1위는 평균 146.2대 1을 기록한 부산 금정구 ‘래미안 장전’이었다.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유림E&C가 대구 북구 칠성동2가 302-138 경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대구역 유림 노르웨이숲’은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뺀 187가구 모집에 3만2141명이 몰려 전 가구 당해지역에서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171.8대 1로 올해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 분양 아파트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전용면적 84㎡A형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2만2253명이 몰려 292.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30가구를 모집한 59㎡형은 3590명이 신청해 119.6대 1을 보였고, 81가구를 모집한 84㎡B형에는 6298명이 신청해 77.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 분양시장은 저금리와 집값 상승을 업고 1순위 마감 단지가 속출하는 등 연말까지 청약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달초 분양한 중구 수창동 ‘대구역 센트럴자이’는 7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 4만4874명이 몰려 평균 61.8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역대 대구 지역 분양 아파트 중 1순위자 최다 청약 신청 기록이다.

이어 최근 현대산업개발의 수성구 파동 ‘수성 아이파크’도 352가구(특별 공급 제외) 분양에 2만1495명이 접수해 평균 61.07대 1의 경쟁률로 7개 평형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월 분양된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는 평균 141.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대구역 유림 노르웨이숲’과 ‘래미안 장전’에 이어 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 중 세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구 분양시장의 호황은 저금리로 부동자금이 청약 시장에 몰린데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8.3% 뛰었다. 이는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고, 전국 평균 2.4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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