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uto> 겨울철 차량관리, 엔진오일도 겨울용으로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겨울철 내 차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들이 떠올리는 것은 스노우 타이어 등 월동장비다. 그러나 날씨에 따라 엔진오일도 신경써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자동차의 심장격인 엔진을 보호하는 엔진오일은 부족하거나 너무 많으면 엔진의 정상적 동작을 방해하게 된다.

엔진오일의 양이 부족하면 엔진의 힘이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많으면 둔하고 무기력해진다. 이 때문에 주기적인 확인을 통해 엔진의 활기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영하의 날씨에 간혹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배터리 노후화와 함께 엔진오일의 점도를 체크해봐야 한다.

보통 엔진오일은 기온이 낮을수록 점도(끈적임)가 높아지기 때문에 엔진오일의 순환이 늦어지게 되며 엔진 마찰과 마모가 심해진다.

때문에 고점도의 오일을 겨울철에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 밤새 내려간 기온에 오일의 점성이 높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줄이기위해 겨울철에는 덜 끈적거리는 저점도 오일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사진=현대모비스의 ‘MSO(Mobis Synthetic Oil) 시리즈’]

엔진오일 제품에는 0W30, 5W40, 15W30과 같은 방법으로 점도 수치가 표시돼 있다.

‘W’는 겨울을 뜻하는 영어 ‘Winter’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겨울철 점도를 나타내며 앞의 숫자가 낮을수록 묽은 오일이다.

겨울철에도 덜 끈끈하기 때문에 시동이 잘 걸리고 엔진 내부에서 오일 순환도 빨라져 엔진 보호에 효과적이다.

예컨대 15W30 제품보다 0W30이 겨울철 엔진 보호에 유리하다.

때문에 자동차용품 업체들은 겨울용 엔진오일 뿐 아니라 엔진 내부를 코팅을 통해 시동시 마모를 줄이는 보조용품들을 구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MSO(Mobis Synthetic Oil) 시리즈’ 는 마찰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연비의 효율성은 극대화시켜 겨울철 차량을보호하려는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불스원의 엔진코팅제 ‘불스파워’도 ‘풀러렌’과 ‘AOMC(유기몰리브덴화합물)’ 성분으로 2중 코팅막을 형성해 엔진마모를 방지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 맞는 엔진오일 사용은 물론, 시동후 5~10분간 엔진을 예열하는 습관을 통해 엔진을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tig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