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성남 단대동 인근에 국비 지원사업인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과 관련, 도로ㆍ공원ㆍ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면서 미활용 시유지에 20호 내외의 행복주택을 건설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차 마련됐다.
LH와 성남시는 공공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 반발을 막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주민ㆍNGOㆍ지자체ㆍLH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여러 차례 개최해 범죄예방시설, 공동이용시설 및 행복주택건립 등에 관한 사업계획을 함께 수립했다. 기존 전면철거형 정비사업 방식과는 달리 주거지를 보전ㆍ개량하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게 됐다는 것이 LH 측의 설명이다.
특히 성남시는 기반시설 확충과 행복주택 건설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제공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기관간 역할을 분담했다.
LH는 성남시와 함께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전국 최초로 창출하고, 앞으로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LH 이재영 사장은 이번 협약을 주민참여와 기관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도시재생 사업방식으로 평가하면서, “전면철거방식 정비사업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도시재생사업 방식 다양화를 위해 이러한 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