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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동탄 안부러운 도시개발지구 분양 아파트 어디?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수도권 공공택지지구가 줄자 건설사들이 새 일감을 찾아 도시개발사업부지로 몰려들면서 내년에도 민간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내년 청약제도 개편으로 위례, 동탄2, 광교 등 유망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의 청약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여 투자 대안으로 민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눈을 돌려볼만하다.

26일 내년 10대 건설사 분양 계획을 보면, 공공택지지구, 재개발ㆍ재건축과 함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주택 공급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도시개발사업지는 대형 건설사 참여로 보통 수천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돼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또 각종 기반 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 주거환경도 공공택지지구 못지 않다는 평가다.

수도권에선 내년 1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1194가구)를 분양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투시도

최근 미분양이 줄고, 집값이 오르는 용인, 평택 등 수도권 남부 일대도 도시개발지구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특히 개발이 점차 활기를 띠는 용인 기흥역세권 지구를 주목할만하다. 여기선 내년 3월에 현대엔지니어링이 976가구를 공급하고, 상반기중 대우건설도 주상복합 1524가구(오피스텔 208실) 분양을 계획중이다.

용인에선 또 한화건설이 내년 9월에 수지구 상현지구 ‘용인상현꿈에그린’ 552가구, 대림산업이 12월에 처인구 남사지구 1020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평택에선 현대건설이 내년 3월에 세교지구 1443가구를, 대림산업이 5월 신흥지구 1398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은 동삭2지구에서 4월과 10월 1, 2차에 걸쳐 총 33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내년 하반기중 일산 식사2지구에서 1677가구 공급도 준비중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 감계지구가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내년 3월 감계2차 8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는 1차, 3차가 완판된 데 이어 지난 6월 분양한 4차도 전 주택형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2차 분양 예정 물량까지 합하면 창원에 40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대우건설도 내년 일반 분양 첫 사업지로 2월에 감계지구에서 583가구를 분양한다.

충남 아산 모종동 풍기지구에선 롯데ㆍ금호건설이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열고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 분양에 나선 데 이어 내년 9월 2차 분양이 예정돼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민간 도시개발지구는 구역내 각종 기반시설이 사업시행 전부터 계획돼 사업기간이 긴 만큼 분양가가 다소 비싼 게 단점이다. 하지만 입주 후엔 공공택지지구에 버금가는 주거프리미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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