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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지수, 3개월 내리 하락하며 올해 마무리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2월 주택시장지수가 또 떨어졌다. 3개월 연속 하락이다.

24일 닥터아파트가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290곳을 대상으로 12월(11월 24일~12월 19일) 주택시장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9.1대책 직후(118.3) 보다 37.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의미다.

▶ 매수세지수 = 12월 매수세지수는 58.6을 기록, 전월(70.3)대비 11.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15.3포인트 하락한 50.9 △경기도 5.6포인트 하락한 60.8 △지방 17.4포인트 하락한 68.3을 기록했다.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계속 확산되지만 전셋값 부담으로 중소형 일부에서만 매수전환 수요가 발생했다. 매도자들은 가운데 일부는 시장 회복 기대감에 가격을 쉽사리 낮추지 않고 있어 매수자와 매수자간 눈치 싸움만 이어진 채 거래가 실종됐다.

▶ 거래량지수 = 12월 거래량지수는 50을 기록해 전월(66.4)대비 16.4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14.6포인트 하락한 46.9 △경기도 13.6포인트 하락한 50.5 △지방 30포인트 하락한 51.7을 기록했다.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거래는 줄고 있다. 특정한 목적을 두고 매입하기 보다는 전세물건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쩔 수 없이 매수로 전환하는 것. 겨울방학을 앞두고 전세 수요는 늘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전세거래도 많지 않다.

▶매물량지수 = 12월 매물량지수는 108.6을 기록해 전월(110.5)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3.9포인트 하락한 106.1 △경기도 6.4포인트 하락한 111.8 △지방 1.8포인트 상승한 105를 기록했다.

전셋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중소형 위주로 매수전환이 이뤄지는 곳들이 있고, 전세도 물건이 나오는 동시에 거래가 되면서 매물량지수는 100을 상회하고 있다. 100이 넘으면 매물이 어느정도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매수문의가 비수기에 접어들어 점차 줄고 있고 매도자들 중 일부는 현재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지수의 하락세(매물 적체)는 계속될 전망이다.

▶가격전망지수 = 12월 가격전망지수는 106.2를 기록해 전월(120.1)대비 13.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 14.5포인트 하락한 100.9 △경기도 15.7포인트 하락한 109.8 △지방 14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기에, 가격 상승은 크지 않으나 중소형 중심으로는 일부 지역에선 가격이 오른 곳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가 매물이나 중대형은 거래가 안돼 전체적인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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