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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수도권 분양아파트 56% 급증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내년 분양 아파트는 서울에서 늘고, 지방에서 줄어든다.

닥터아파트가 전국 20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23만9639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2014년) 분양물량 24만4473가구 보다 2%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분양계획을 확정하징 않은 LH, SH공사 등 공공분양 물량이 추가될 경우 30만가구에 육박, 올해를 넘어설 수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 13만2553가구 △광역시 2만248가구 △지방도시 7만3138가구 등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년대비 56.3%가 증가한다. 동탄2신도시, 시흥배곧신도시,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등 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지방의 경우 광역시 분양물량 급감이 두드러진다. 올해 6만2363가구에서 내년엔 2만238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무려 67.5% 줄어든다. 나마지 지방 중소도시도 24.8% 감소한다.

서울은 2만879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이 1만646가구로 전체의 76.8%를 차지한다. 올해보다 18% 가량 오른 수준이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 단지는 내년 상반기 중 1578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에 나선다. 10월에는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 해 총 606가구를 짓는 반포한양자이를 분양한다. 이중 1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재개발 가운데는 3월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푸르지오, 4월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 9월 성동구 금호동1가 e편한세상 등이 눈길을 끈다.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지구의 분양 아파트는 올해보다 증가한다. 현재까지 예정된 택지지구 분양은 5만6600여가구다. 올해보다 1만가구 가량 불어난 수준이다.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이 중단되기 때문에 기존 신도시, 택지지구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2012부터 올해까지 2만1000여가구가 공급됐던 동탄2신도시는 새해에도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월 호반건설 1695가구(A41블록), 2월 반도건설 177가구(A37, A2블록), 9월 우미건설 1250가구(17블록), 10월 대림산업 1526가구(A45블록) 등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월 대우건설이 위례우남역푸르지오 630가구를 분양하고, 보미종합건설이 C2-1블록에 짓는 단지 분양은 상반기 중 계획돼 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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