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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 정상화 마무리…마지막 남은 금호타이어도 워크아웃 졸업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호타이어가 드디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졸업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 금융기관협의회는 지난 22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등의 안건을 협의회에 상정, 의결했다.

채권단은 지난 9월 금호타이어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를 진행한 결과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졸업하지만, 기존 채권에 대해서는 2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매각과 관리는 산은 등 9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주주협의회가 하기로 했다.

이번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추진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4개사에 대한 경영 정상화 작업이 마무리됐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012년 12월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하는데 이어 지난 11월 금호산업이 조건부로 워크아웃에서 탈출했다. 이번 달에는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가 각각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중국 남경공장 이전과 미국 조지아 공장투자 등 경영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회사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또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금호타이어 주식은 주주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조만간 매각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채권단이 보유 중인 금호타이어 주식은 우리은행 14.1%, 산은 13.5% 등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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