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23일 노르웨이 노르딕아메리칸탱커스(Nordic American Tankers)사로부터 15만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500억원 수준이다.

이 선박은 성동조선해양이 독자설계한 에너지절감형 디자인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선형의 최적화 설계와 연료효율을 높인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엔진을 적용해 기존 선형대비 약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교체수요를 대비해 중대형 탱커는 물론 일반상선 전 선형을 10% 이상의 연비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며 시장의 변화를 준비해 왔다.

진기봉 성동조선해양 영업본부 부장은 “NAT가 소유한 선박의 90% 이상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인 만큼 한국 조선소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라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2014년 현재 벌크선 18척, 셔틀탱커 2척, 탱커 22척 총 42척 22억6천만불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연초 수주목표 19억불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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