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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3.0’ 화답 청년 일자리창출…팔걷은 중진공·신한銀
으뜸기업-으뜸인력 매칭…수급 불균형 해소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인력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손 잡고 ‘으뜸기업-으뜸인력 매칭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협업과 소통, 민간참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정부 3.0’ 정신에 따라 민간은행과 협력시행 중인 이 사업은 중소기업 인력난의 주원인이 ‘청년층의 왜곡된 중소기업 인식’에 있다는 데 초점을 뒀다.

청년층 대다수가 중소기업에서 직접 일해보기도 전에 ‘급여가 낮을 것’(39%), ‘고용이 불안할 것’(33.0%)이라고 판단(중기중앙회 2012년 조사)하는 등 편견에 의한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하기 때문.

이에 따라 중진공은 일선 대학을 찾아 ‘중소기업 인식 개선 교육’을 수시로 진행했다. 올해 사업연도(2013년9월~2014년9월)에만 총 26개 대학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전략과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전략을 교육하는 ‘취업역량 강화 연수’을 시행하는 한편,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을 모집해 지난 11월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또 지속적인 일자리 연결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과 신입사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교육 및 해외산업연수 기회(취업성공자 대상)를 제공하고, 채용을 장기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는 ‘안착 격려금’을 지급하는 등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졌다.

그 결과 올해 선발된 402명 학생 중 총 289명(71.89%)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는 지난해 대졸자 평균 취업률(58.6%)보다 13.2%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중 중소기업에 취업한 238명의 안착률(취업후 5개월 이상 직장을 유지) 역시 68.1%(162명)에 달했다. 일회성 취업지원이 아닌 꾸준한 관리로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신입사원 기초교육과 안착 격려금을 원스톱으로 지원, 채용 및 업무교육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호응이 높다”며 “참여학생의 96%, 참여기업의 80%가 재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반응이 좋은 만큼, 내년에는 인식개선 교육 대학을 31개까지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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