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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네트웍스, 조선해양 ICT 장비 국산화 나선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다산네트웍스가 대형 선박 및 플랜트 등 조선해양 ICT 산업 분야의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그동안 값비싼 외국 장비에 의존해왔던 선박 및 해양 플랜트 통신장비가 국산화 될 경우, 수입 대체 효과만 수조 원에서 수십 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3일 부산 팬스타크루즈 드림호 선상에서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 협정식을 열고 9개 산학기관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단에는 다산네트웍스와 네트, 창조경제연구회, 부산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 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실내위치인식센터,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힉스코리아, TPO(아시아태평양 도시관광진흥기구), 한국조선해양 기자재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사업단은 재래방식의 선박과 플랜트 및 항구도시를 IC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하게 변화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외산 조선해양 ICT 융합 산업 장비를 대체할 국산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선체에 적용되는 스위치 장비를 비롯해 무선랜(Wi-Fi) 및 IP 기반 무전서비스 등 선체 내외부 어디서나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무선랜 기술에 기반한 크루즈 내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도 만든다. 이를 활용하면 GPS 위치기반 서비스와 CCTV 연동을 통해 여객의 안전 및 크루즈 내 위험지역 통제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선박과 ICT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이지만, 선박과 ICT 융합분야는 외산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스마트크루즈도시포럼’ 발족을 통해 다산네트웍스가 해양산업계 네트워크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마트크루즈도시’ 사업은 현재 국내 2만톤급 ‘팬스타크루즈’를 통한 테스트베드 선박 협력이 완료된 상태며, 내년 상반기 중 5개 내외의 해외 대형 크루즈와 별도 협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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