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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자활시설인 어울림 한마당’ 개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아트홀에서 ‘자활시설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자활시설인은 길거리 노숙인과는 달리 노숙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상담 및 재취업 교육 등을 받으며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사회적 약자들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행사를 통해 자활인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시설별 우수 사례발표를 통해 자활의지를 고취시켜, 자활인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보현의집 ▷광야홈리스센터 ▷양평쉼터 ▷희망나무 ▷두레사랑의쉼터 ▷옹달샘드롭인센터 ▷햇살 보금자리 등 관내 7개 시설의 자활인 400여 명과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다.

식전행사로 영등포 밀레니엄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캐럴과 전통가요 연주에 이어 시설별 우수사례 발표, 축하공연,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우수사례 발표는 각 시설별 소개와 올 한해 진행된 훈훈하고 따뜻한 사례를 선정, PPT를 통해 다른 자활인들에 소개하는 시간이다.

▷보현의 집은 ‘오ㆍ이ㆍ지 봉사단’과 ‘내 생에 에스프레소’(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 ▷광야홈리스센터는 ‘가족만들기 합동결혼식’ ▷양평쉼터는 ‘영농학교’ ▷희망나무는 ‘저축왕’ 선발 ▷두레사랑의쉼터는 ‘여가활용프로그램’ ▷옹달샘드롭인센터는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 ▷햇살 보금자리는 ‘노누매기협동조합’을 소재로 발표한다.

특히, 오늘도?이렇게? 지금처럼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해 노숙에서 탈피해 자립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단체로, 올해 서울시 농업기술원에서 주최한 최고 텃밭상에 응모해서 주말농장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축하공연 시간에는 초대가수 외에도 영등포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 동호회 ‘영밴’과 자활인들로 구성된 ‘드림플러스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장기자랑 시간에는 각 시설별 자활인들이 그 동안 준비한 꽁트, 율동, 노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자활인들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경제적인 빈곤 해결과 함께 자활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제적 지원 뿐 아니라 고립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각종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활인들의 사회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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