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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약수역 주변이 간판개선 완료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무질서하고 노후된 간판으로 혼란스러웠던 중구 약수역 주변 일대가 산뜻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간판들로 탈바꿈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약수역 주변(다산로) 간판개선사업’을 지난달 모두 마치고 약수역 주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주최로 오는 17일 오후 5시 다산동주민센터와 약수역 주변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간판이 개선된 곳은 약수역 사거리 주변의 약수동 4개 블록 160개 점포이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으로 160개 점포의 간판은 수차례의 디자인 심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수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가로와 돌출간판의 크기와 개수를 줄이고 간판 뿐만 아니라 창문과 출입구 등에 어지럽게 부착된 광고물들을 깔끔히 정리했다. 특히 기존 형광등 간판을 에너지 절약에 매우 효과적인 LED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사업에 소요된 사업비 3억2000만원 중 구비는 62.5%인 2억원이 들어갔다. 나머지는 서울시 간판개선사업비 1억2000만원(37.5%)을 지원받았다.

사업 추진은 약수역 주변 건물주와 점포주, 디자인 전문가로 ‘약수역 주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맡았다.

주민위원회는 중구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갖고 간판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지원방안 등을 적극 알렸다. 간판개선 주민위원회에서 선정한 간판 디자인 업체는 사업구간과 물량 등을 확정한 후 점포별 우수 디자인을 제시하고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동의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점포별 디자인에 점포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4일에 철거완료된 약수고가도로 철거 이후 드러나는 혼란스럽고 노후된 간판을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주제로 디자인해 중구 최대 주거 중심지역인 약수역 일대가 쾌적한 환경으로 변신하게 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약수역 주변이 약수고가 철거 및 간판개선으로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해 도심미관이 향상되고 주변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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