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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제품, 이젠 효소와도 결합
신진대사에 관여 생명활동 유지에 도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각종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효소(Enzyme)는 우리 몸 안에 수 십만 종류가 존재한다. 비타민의 영양물질 결합단백질의 일종인 효소는 병균이나 독성을 제거, 음식물의 소화흡수, 면역작용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작용을 하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체내에 효소 보유량이 적으면 이러한 기능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적정량의 효소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생명활동이 원활해진다. 한마디로 생명의 본질, 그 자체와도 같은 셈이다.

13일 제약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각자 효소를 소비하는 방법에 따라 몸의 효소효율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항생제의 남용, 인스턴트식품, 음주, 흡연 등의 환경에 노출되면 효소결핍은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평소 효소를 많이 소비하는 습관을 가질수록 효소 고갈이 빨라진다. 현대인은 효소를 소모하는 환경에 살고 있다. 대량재배 대량제조 대량유통 되는, 효소가 결핍된 음식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를 배제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유지해도 나이가 들수록 효소의 양은 저절로 줄어든다. 효소고갈 시점이 최대수명과 유사하다는 사실은 이미 연구를 통해 이미 알려져 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효소는 계속 사용되며 인체의 효소 생성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소화효소, 대사효소는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무한정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소화효소를 절약하는 식습관과 외부로부터 효소공급을 통해 대사효소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흔히 비타민을 ‘조효소(Coenzyme)’, 미네랄을 ‘보조인자(Cofactor)’라고 한다. 코엔자임과 코팩터는 말 그대로 효소를 보조하는 성분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체내로 들어오면 체내에 있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피로회복, 체내 대사작용 및 생체촉매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소가 부족해진 몸속에 아무리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한다고 해도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즉,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효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적절한 효소의 공급이 이루어질 때 섭취한 영양소는 몸속에서 최대의 기능을 발휘한다.

이 점에 착안, 효소를 부원료로 함유한 비타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비타민미네랄(조효소)만 고함량으로 섭취하던 1세대 건강기능식품에서 효소와 효소를 보조하는 비타민미네랄을 함께 섭취하는 2세대 건강기능식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나이가 듦에 따라 인체의 효소 생성량이 감소하므로 소화효소로써 많이 소모하면 상대적으로 대사효소의 양은 줄게 된다”며 “이 경우 효소제품을 섭취해 효소균형을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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