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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바셀, 유방암 새 표적치료제 타겟 발굴 ‘네이처’ 자매지 논문 게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 이태훈)는 신규 유방암 표적치료제 타겟을 세계 최초로 발견, 이 연구성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Cell Death and Differentiation’(세포 죽음과 분화)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유방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서울대 의대 노동영 교수 연구팀, 한양대 신인철 교수 연구팀, 미국 반더빌트대 의대 아티애거(Arteaga)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는 허셉틴과 같은 대표적인 유방암치료제 타겟인 ‘Her2 수용체’와 결합하는 ‘NCT101 인자’를 새롭게 발굴하고, Her2 수용체의 안정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NCT101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NCT101의 단일클론 항체를 확보하고 유방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NCT101이 Her2/Akt 신호전달 의존적으로 인산화가 유도돼 세포막으로 이동한다. 이동 후 Her2 수용체와 결합해 Her2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안정화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CT101의 항체를 이용한 동물수준의 항암효능 시험에서 기존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허셉틴과 유사한 수준의 항암효과도 밝혀졌다.

이를 통해 새 유방암 바이오마커가 발굴됐고, 이의 표적치료제의 효능도 입증됐다. 이는 유방암 동반진단(Campanion Diagnostics)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노바셀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셉틴에 대한 저항성이 큰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허셉틴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노바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분자수준의 기전규명과 함께 동물수준의 항암효과까지 확인한 결과”라며 “새로운 타겟을 통한 유방암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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