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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형 부동산 투자, 30~40대 약진 뚜렷”
자금력 갖춘 50~60대 독무대서 변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도 30∼50대가 약진이 뚜렸하다는 점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센터에 따르면 투자금액이 많이 소요되는 상가시장의 경우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 (센투몰)계약자 중 30∼40대 비중이 65%에 달했다. 50대는 29%, 60∼70대는 각각 4%로 나타났는데, 50∼70대 계약자를 모두 합쳐도 40대 이하 젊은층보다 적다.

투자금액이 비교적 소액인 오피스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40~50대의 오피스텔 투자 비중이 다른 세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센트럴푸르지오 시티’ 계약자 중 40~50대가 64%이며 당산동에서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도 계약자의 27%가 40대, 52%가 50대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레지던스로 운영 예정인 ‘강남역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의 경우도 40~50대 계약자가 70%이상을 차지했다.

상가시장은 전통적으로 안정된 자금보유력을 갖춘 50∼60대의 독무대였지만 최근엔 젊은층도 주거할 집에 몫돈을 넣는 대신 월세가 꾸준히 나올 상품을 찾다보니 투자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라는게 상가업계의 분석이다.

오피스텔도 비슷한 양상이다. 집을 사려고 모으던 여윳돈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임대를 놓아 자녀 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거나 계약자 중 50∼60대 이상의 경우는 자녀 상속 목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수도권 집을 사기 위해 약 7년치 월급을, 지방에 집을 사려면 5년치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는 정부통계도 있었다”며 “그런만큼 젊은층 사이에선 집을 구매하는 대신 자신도 전월세에 살며 여윳돈을 상가 등 수익형 상품에 넣어 임대수익을 얻으려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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