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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로 입퇴원 반복 보험금사기
외제차로 일부러 추돌…억대보험금챙긴 조폭 덜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외제차를 이용해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챙겨온 조직폭력배 A(4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9일 오후 5시33분께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포르셰 카이엔을 몰며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과 일부러 추돌사고를 낸 뒤 상대 보험사로부터 1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1번에 걸쳐 1억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량이 자신들 앞으로 차선변경을 하면 속도를 높여 피해 차량 옆 부분을 들이받는 수법 등을 사용했다. 사고가 나면 피해자에게 차선 변경 과실을 물어 보험금을 뜯었다. 이지웅 기자/plato@○…서울 서부경찰서는 허위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주부 A(56ㆍ여)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의 허위 입원을 묵인해준 혐의(사기 방조)로 요양 병원장 B(43)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등은 2012년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B 씨가 운영하는 은평구의 한 요양병원에 병명을 바꿔가며 장기 입ㆍ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약 1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질병보장보험의 경우 하나의 질병에 대해 최장 120일의 입원비가 보장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병명을 바꿔가며 장기 입ㆍ퇴원한 것을 미뤄 보험 사기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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