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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공제조합 UAE서 해외 첫 보증 성공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발주한 공사에 약 300만 달러 규모의 보증을 해외 현지은행인 아부다비이슬람은행(ADIB)에 직접 제공해 해외은행 직접 보증 첫 성과를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조합의 해외은행 직접보증 1호는 한라에서 입찰한 ‘켄트 대학 두바이 프로젝트’(Kent College Dubai Project)의 입찰보증으로 지난해 조합과 MOU를 체결한 ADIB에서 조합 보증의 공신력을 인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제까지 해외건설공사에는 3단계(조합–국내은행–해외 현지은행)에 걸친 보증 거래가 일반적이었다. 이는 각 단계에서 발생되는 보증 수수료 부담과 국내은행 보증한도 확보의 어려움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건설업체들의 애로사항 1순위로 제기됐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조합은 세계적인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에서 안정 등급인 ‘A’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국제신용등급 획득을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초 UAE에 직원을 파견 현지 은행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UAE 주요은행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은행 직접보증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조합 관계자는 “이제 막 첫 거래를 성사시킨 단계이므로 조심스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거래은행 및 거래지역을 더욱 다변화해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조합원들이 보증한도나 수수료 등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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