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jtbc 뉴스 프로그램 ‘팩트체크’에선 과거 대한항공에서 제작한 홍보 영상의 일부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마카다미아넛의 ‘마우나로아’를 봉지째 일등석 승객에게 제공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봉지째 제공된 마우나로아가 클로즈업 되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저 홍보영상 만든 사람도 해고되는 건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지금 내외수 차별하는 건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이건 정말 넌센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대한한공에서 언론사에 제공한 홍보영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대한항공 홍보실에서 제공한 서비스 매뉴얼에 따르면 견과류를 원하는 승객에게 작은 그릇에 담아 주라고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 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거센 비난을 샀다. 이후 조현아 부사장은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