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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무협회장‘TPP전도사’로…
국내외 종횡무진 한국 참여 강조
한덕수<사진>한국무역협회회장이 국내외를 오가며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회장은 TPP에 대한 일부 산업계의 부정적 여론 개선에도 적극 나서는 등 이른바 ‘TPP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한 회장은 최근 국내외 통상 당국 관계자 및 국회의원,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며 한국의 TPP 가입 필요성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미국의 차기 무역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은 시장 자유화라는 TPP의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고 TPP 참여국 사이에 자유무역협정(FTA)의 효용을 키우는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 이외에도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에든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다수의 의원들과만나 한국의 TPP 가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 설명했다.

한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도 행사의 절반 이상을 TPP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데 할애했다. 한 회장은 “12개국 TPP 협상 참가국들의 무역 규모는 9조 달러가 넘고 이 가운데 부품 등 중간재의 수요가 2조 달러가 넘는다”며 “일본만 TPP에 들어가고 한국이 빠진다면 이 같은 부품 수요가 모두 일본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TPP 참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데도 발벗고 나섰다. TPP 가입이 간접적으로 한ㆍ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효과가 발생하면 한국 자동차 시장이 일본 업체로 인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직접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과 접촉해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일조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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