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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김승연 회장, 2년4개월여만에 출근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 김승연<사진> 회장이 2년4개월여만에 돌아왔다. 삼성그룹으로부터 석유화학과 방산부문 4개 계열사를 인수한 뒤 현업으로 복귀해 직무를 개시했다.

김 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에 출근해 외부 인사를 만나고 그룹 현안을 보고 받았다. 오후 5시쯤 사무실을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건강은 괜찮다. 삼성 계열사를 인수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노조원들이 매각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삼성에서 잘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재판, 신병 치료 등으로 회사를 떠난 김 회장은 올 2월 유죄판결이 확정된 직후 한화케미칼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까지 서울 인근 복지관에서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모두 채웠다.

그러나 최근 한화그룹의 사업 구조조정이 급속히 진행되자, 김 회장이 사실상 복귀해 물밑에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재계는 해석했다.

특히 올 들어 진행된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 인수는 김 회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한화그룹의 회장 자격으로 그룹 경영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완전치는 않지만 대외활동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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