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개성만점 스마트폰 ‘아카(AKA)’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애니메이션 ‘로터리 파크(Rotary Park)’가 제작된다.

LG전자는 ‘라바’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TUBAn)과 ‘아카’ 애니메이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아카’ 기획 단계부터 관련 스토리를 함꼐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휴대폰 업계에서 제조사가 애니메이션 기획 단계부터 공동 제작에 참여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투바앤’ 사무실에서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철훈 상무(오른쪽)와 ‘투바앤’ 김광용 대표가 ‘아카’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뒤로 애니메이션 ‘로터리 파크’의 포스터 이미지가 보인다.［사진제공=LG전자］

애니메이션 ‘로터리 파크’는 아카의 페르소나인 ▷사랑에 빠지는 ‘에기’ ▷욱하는 악동 ‘우키’ ▷음악으로 좋아하는 ‘소울’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 등이 힘을 합쳐 몬스터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투바앤’은 이날 ‘로터리 파크’의 티저영상을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공식사이트(http://www.youtube.com/user/therotarypark)를 통해 매월 약 5분 분량의 시리즈 영상을 연재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로터리 파크’의 주인공들을 묘사한 이미지. (왼쪽부터) 찌질남 마이클, 천재인어박사, 소울, 우키, 에기, 요요가 익살맞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철훈 상무는 “‘로터리 파크’ 공동 제작은 스마트폰이 IT기기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코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다양한 업계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아카’는 모자브랜드 ‘햇츠온’ 캐릭터 디자인 모자를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문화와 제휴하는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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