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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상사 따라잡기
‘경력 1년차에 접어든 새내기 직장인입니다. 저희 팀장님이 평소에 어찌나 일찍 출근하는지 전사 일등으로 나옵니다. 제가 그분한테 일을 배우기 때문에 좀 더 일찍 나오려고 해봤더니, 아침 일곱 시에 출근해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니까 팀장님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큰 소리 쳤던 저를 우습게 볼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팀장님이 이분을 우습게 볼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우습게 본다는 의미가 무능하게 본다든지 무책임하다고 본다는 뜻은 아니다. 달리 표현하면 귀엽게 봐줄 것이다. 이분의 잘못은 팀장님이 왜 그렇게 일찍 출근하는지를 살펴보지 않고 무조건 따라하려고 한 것이다. 팀장이 일찍 출근하는 이유는 다음 넷 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째, 맡고 있는 일이 일찍 나와야만 하는 경우다. 해외주재원과 연락을 해야 한다든지, 유통이라면 일찍 문을 여는 시장에 시간을 맞춰야 한다든지 그런 것이고 둘째는 일찍 나와서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자격증이든 회화 공부든 조용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요즘 들어 그러는 것이라면 인사고과에서 상사한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신근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저 사람 전사 일등으로 일찍 출근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야!’ 이런 평판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일 수 있다. 만약 세 번째나 네 번째 이유라면 이분은 팀장님의 의도를 정면으로 방해하고 있는 중이다.

새내기 직장인들이여!! 일을 배운다고 해서 무조건 선배나 상사를 다 따라하지는 말라. 왜 저렇게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나도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라면 그 때 따라서 하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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