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제단체 “내년이 한국경제 개혁 마지막 골든타임”
전국경제인연합회등 경제단체들은 27일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며 위기에 빠져있지만, 역발상을 통해서 지금의 위기를 분명히 타개할 수 있다“며 ”선거가 없는 내년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를 개혁에 바로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golden time)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정부는 규제 완화와 함께 신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는 창조경제를 성공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 김영배(한국경영자총협회ㆍ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단체 상근부회장 3명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경총 주최로 ‘한국 경제 긴급 진단’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204회 경총 포럼에 패널로 참석했다.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김종석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한국경제 긴급진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사회를 맡은 김종석 홍익대 경영대학장(전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한국 경제 긴급 진단‘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통해 ”디플레이션 가능성 등 우리나라가 저성장 기조에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떨어진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려면 물적ㆍ인적 자본을 확충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고, 기술 개발과 혁신을 촉진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근 상의 부회장은 “불황에 법인세를 올리는 나라가 없다. (올리면) 기업이 떠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재정ㆍ통화 정책을 펴야 하고, 서비스 관련 산업 규제를 철폐해야 하며, 규제 완화와 창조경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철강 산업의 예를 들면 생산량의 60% 가량을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공급과잉이 제조업의 위기를 촉발시켰고, 경제의 위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뷰티,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우리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를 중국에게 어필하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다”고 ‘역발상’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배 경총 부회장은 ‘한국경제 진단’이라는 발제를 통해 “통상임금 범위 확대, 근로시간 단축, 정년 60세 의무, 사내하도급 문제, 모성보호법 등 산적한 노동 시장 이슈로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