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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삼성토탈 인수로 정유사업 15년만에 재진출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그룹이 26일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사실상 정유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한화그룹은 1970년 경인에너지를 설립해 정유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외환위기가 닥친 1999년 현대오일뱅크(당시 현대정유)에 정유사업을 매각한 바 있다.

한화가 이번에 인수한 삼성토탈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의 토탈사가 5대 5로 합작한 석유화학업체이다.

삼성토탈은 알뜰주유소에 대한 경유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납품품목을 휘발유로 확대해 사실상 ‘제 5 정유사’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삼성토탈의 휘발유와 경유 생산량은 50만t, 100만t에 달하고, 항공유 생산량도 200만t에 육박할 예정이다.

삼성토탈이 국내 독점 생산하는 부생연료유도 지난 7월 정부의 세율조정에 따라 사실상 등유와 동등한 취급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삼성토탈의 석유화학사업 인수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데 이어 정유사업 재진출이라는 부수효과도 얻게 됐다.

관련업계는 삼성종합화학을 공동인수한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각각 석유화학사업과 정유사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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