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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회 보령 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김탁용 씨
‘정방론’ 자신의 지난 의료생활의 반성과 성찰 그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제10회 보령 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김탁용(강동엘지부속병원 내과) 씨를 선정,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의 작품 ‘정방론(淨房論)’은 두시간 동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않은 환자를 포기했다가 어린 딸아이의 울부짖음으로 다시 심폐소생술을 재시도해 살려낸 일화를 풀어낸 수필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지난 의료생활의 반성과 성찰을 그린 작품으로, 들뜨지 않은 문장과 진정성이 우러나온 문체를 형상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박관석(신제일병원) 씨의 ‘기억 저편에 묻어 두었던 소리’, 은상은 최규성(삼성서울병원) 씨의 ‘재관류’와 강세나(대구기독병원) 씨의 ‘연민의 두 얼굴’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20돈 메달, 수필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한편 지난 10년간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는 12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7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의술이 단순히 진료와 치료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병을 치유하고, 사랑을 전하는 인술임을 깨닫게 하며, 우리 사회에 그 진정한 의미를 나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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