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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머크 “세계 제약사들 바이오시밀러 이끄는 한국 주목”
야리브 헤페즈, 머크 바이오시밀러사업부 부사장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국은 이미 류마티스관절염과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 세계 제약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리브 헤페즈(Yariv Hefez) 머크 바이오시밀러사업부의 개발부문 부사장<사진>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1회 제약산업 공동컨퍼런스 2014(Pharma Association Conference)’에서 연사로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세계 제약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국내 기업과 R&D 파트너십, 신약개발 및 사업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헤페즈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가 제약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2013년 글로벌 매출 기준 10대 블록버스터약물 중 5개가 생물학적제제로, 이는 전년 보다 12%가량 늘어난 것이다.

헤페즈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원천 생물학적제제와 동등성을 입증받아야 하는 만큼 오리지널제제에 준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복제약의 개념을 뛰어넘는 기술인 만큼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기업에는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페즈 부사장은 특히 한국의 바이오시밀러산업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특히 (셀트리온의) 류마티스관절염과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굴지의 바이오 제약 기업들이 다양한 동등생물의약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이미 세계적으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머크는 한국 바이오시밀러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페즈 부사장은 “머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의 기술로 탄생한 우수한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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