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인가구, 맞벌이 증가에 모바일 ‘생필품’ 판매 ‘쑥쑥’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바일몰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상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들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엄지족들도 증가세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식품,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생필품의 모바일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했다고 20일 박혔다. 화장지, 세제는 169%, 바디 및 헤어용품은 150%, 청소와 욕식용품 등 생활용품은 137% 늘었고, 가공 및 즉석식품, 신선식품 매출도 각각 127%, 124% 늘었다. 출산 및 육아용품은 매출이 82%, 기저귀와 분유는 58%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은 언제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점점 대중화하고 있다”며 “특히 각종 생필품을 포함한 마트 상품의 매출 증가가 가장 눈에 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앱 다운로드

생필품이나 먹거리 쇼핑을 모바일로 하는 엄지족이 늘자 강제휴무 등 각종 규제에 골머리를 앓던 대형마트들도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용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엄지족을 모시기에 분주하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쇼핑몰인 롯데마트 모바일몰(m.lottemart.com)은 모바일앱 1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모바일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 모바일앱은 지난 12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1월 17일 다운로드 100만 건수를 돌파했다. 올해(1~11월) 롯데마트의 모바일앱 매출은 출시 초 대비 30배 가량 증가했고, 온라인몰 내 모바일앱 매출 비중도 12년 2%에서, 14년(1~11월) 35%로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카테고리별 인기상품을 매장 행사가보다 저렴하게 선보이는‘모바일 추가할인’을 비롯해 ‘모바일 전용 쿠폰’, ‘모바일앱 소개왕(王)’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여, 모바일몰 이용 고객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가상스토어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불황과 영업규제 등으로 대형마트 사업이 지속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객들의 성원으로 모바일앱이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몰의 서비스, 할인 혜택을 지속 제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9월말 안드로이드 전용 이마트 가상스토어를 연 데 이어 17일 아이폰 전용 가상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마트 매장 환경을 모바일에서 구현,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는 모바일을 통해서도 매장과 같은 익숙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고 모바일 화면 역시 빠르고 간편한 장보기에 최적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