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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이번엔 새주인 찾는다
26일 韓·中기업중 한 곳 선정
팬택의 새 주인이 조만간 확정된다. 오는 21일 마감하는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 국내 기업 1곳과 중국계 기업 1곳이 이미 서류를 제출했다.

팬택의 매각 작업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20일 “지금까지 중국계 1곳과 국내 기업 1곳에서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또 서류 제출 마감 시한인 오는 21일 오후 3시까지 한두군데 기업에서 서류를 추가 제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복수의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면서 팬택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팬택의 매각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삼정KPMG는 접수 마감과 동시에 담당 법원에 보고한 후, 세부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가장 높은 인수액을 적어낸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1조원에 달하는 부채, 올 상반기에만 45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팬택의 부실한 재무 상황을 이유로 인수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팬택이 가진 브랜드파워,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을 만들어왔던 노하우를 나름 가치있게 평가한 곳이 등장하면서, 매각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문제는 가격이다. 채권단이 원하는 가격과 인수의향 기업이 적어낸 가격 차이가 크다면 다시 유찰될 수도 있다. 

최정호ㆍ양대근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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