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K9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9’ 발표회를 갖고 3300cc, 3800cc 모델과 함께 플래그십 모델인 K9 퀀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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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기아자동차는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기아차 국내 출시 모델 최초로 5.0 엔진을 탑재한 ‘K9 퀀텀(QUANTUM)’을 공개했다. K9퀀텀은 국내 최고급 ‘V8 타우 5.0 GDI’ 엔진과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가격은 4990만~8620만원이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
K9 퀀텀에 적용된 ‘V8 타우 5.0 GDI’ 엔진은 배기량 5038㏄,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2㎏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하며, 지난 2010년에는 북미 지역 엔진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워즈오토(Wards auto)의 ‘2011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8기통 엔진은 현재 현대차 에쿠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수입차 브랜드들도 자사의 간판 모델에 한해서만 장착하는 만큼, K9도 V8 5.0 엔진 탑재를 통해 초대형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기아차는 더 뉴 K9의 내ㆍ외관 디자인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전면부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쉬(다이아몬드형) 형태로 변화시켰고,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신규 적용했다.
또 실내는 세련된 색감의 리얼우드 소재를 곳곳에 적용했으며, 특히, ‘K9 퀀텀’에는 일부 고급차에 적용되는 최고급 퀼팅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더 뉴 K9은 고객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보강했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와 좌우 오픈 타입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전자식 변속레버 등 대형 고급차 운전자의 대표 선호사양 3가지를 ‘더 뉴 K9’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는 강화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더 뉴 K9의 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인하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먼저 주력 모델인 3.3 이그제큐티브 모델의 가격은 기존 대비 260만원 인하했고, 3.8 노블레스 모델도 30만원 인하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타일, 성능,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새롭게 진화한 더 뉴 K9이 진정한 품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모델별 판매 가격은 3.3 프레스티지 4990만원, 3.3 이그제큐티브 5330만원, 3.8 이그제큐티브 5680만원, 3.8 노블레스 6230만원, 3.8 VIP 7260만원, 5.0 퀀텀이 86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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