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스라엘이 예류살렘에 대한 35세 미만 이슬람교도 입장금지 조치를 폐지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예루살렘 템플 마운트 내 알 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매주 열리는 기도에 14일(현지시간)부터 전 연령대의 이슬람교도가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 아크사 모스크는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갈등이고조된 지난 몇 달간 템플 마운트에 35세 미만 이슬람교도의 출입을 금해왔다.
템플 마운트는 유대교에게도 솔로몬의 성전이 세워졌던 곳으로 여겨지는 최고의성지 중 하나다.
경찰은 연령제한 폐지 결정과 관련, 전날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회동한 뒤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예루살렘에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템플 마운트 입장 제한조치에 반발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인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은 강경 진압으로 대응하면서 제3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의 반 이스라엘 봉기) 우려가 나올 정도로 긴장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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