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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총리 “영국인 지하디스트 귀국 금지하겠다”
[헤럴드경제]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시리아와 이라크 등의 무장투쟁에 가담한 자국인의 재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호주 의회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를 위해 테러 관련 위험인물이 당국의 엄격한 감시 조치에 동의하지 않으면 입국을 금지하는 명령을 2년 이상 한시적으로 발동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캐머런 총리는 연설에서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공격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야 한다”며 “호주 의회가 지난달 통과시킨 외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규제입법에 영국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재입국 과정에서 국외 무장투쟁 활동 사실이 드러난 위험인물은 여권이 몰수되고 블랙리스트에 등록돼 항공 여행도 금지된다. 재입국은 이들이 기소나 보호관찰 등 당국의 통제 조치에 동의할 때만 허용된다.
영국 총리실은 이런 방안을 테러대응법 개정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이날 연설에서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극단주의 세력의 선전물에 대한 차단 필요성을 역설하며 인터넷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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