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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전 영국총리, 영국 EU 탈퇴 현실화 경고
[헤럴드경제]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을 제기하며 영국이 제안한 EU내 이민 규제 협상을 촉구했다.

메이저 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베를린 소재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 초청 연설에서 “나는 영국의 탈퇴 확률을 50%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협상이 잘 안 되면 비율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메이저 전 총리는 “영국은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이민자들을 수용할 수가 없다”면서 EU 내 이민 문제의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영국민들의 EU 잔류 반대가 임계점을 지나, 이제는 처음으로 유권자들이 EU 탈퇴에 투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은 영국의 EU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평소 영국의 국제적 고립 등 탈퇴 시 예상되는 심각한 대가를 내세워 영국의 EU 탈퇴 움직임을 비판해 왔다.

보수당 연립정부를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현 총리는 국내의 반(反)유럽 정서를 고려해 재집권 성공 시 2017년 안에 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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