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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큼 찾아온 겨울, 아파트 시장에도 ‘찬바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갑자기 찾아온 겨울한파처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4개월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일반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커졌다.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되면서 실입주가 가능한 매물은 대부분 소진되고, 단기간에 오른 가격 부담으로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과 신도시 매매는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0.02% 오르는데 그쳤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9%의 변동률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구별 재건축 변동률은 ▶강남(-0.17%) ▶송파(-0.11%) ▶강동(-0.04%) 하락했다. ▶서초구는 0.03% 소폭 상승했다. 강남 개포주공 단지의 매수 문의가 줄면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11월 들어 매수 문의가 거의 끊겼다.

서울은 양천(0.09%) 종로(0.08%) 구로(0.04%)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중구(0.03%) 광진(0.02%)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3500만원 상승했다. 종로는 창신동 브라운스톤창신이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는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방배동 신동아가 2,500만원, (구)삼호2차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관악(-0.17%) 마포(-0.05%) 강남(-0.05%) 금천(-0.04%) 송파(-0.02%) 용산(-0.01%)은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벽산블루밍이 가을 이사시기 종료된 실수요 거래가 줄면서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2,3단지에서 급매물이 이어졌다. 매수자는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공1단지가 500만원~2250만원, 주공2단지는 250만원~900만원, 주공3단지는 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1%) 평촌(0.01%) 중동(0.01%)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산본(-0.01%)과 판교(-0.01%)는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가 500만원 상승했다.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으로 문의만 지속되고 있다. 평촌은 호계동 샘쌍용이 250만원, 샘우방은 500만원 올랐다. 중동은 로얄층 매물이 소진되면서 덕유주공3단지가 250만원 올랐다.

경기ㆍ인천은 광명(0.04%) 의왕(0.04%) 구리(0.03%) 수원(0.03%) 용인(0.03%) 고양(0.02%) 군포(0.02%) 인천(0.01%) 지역이 상승했다. 광명은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하안동 주공10단지가 250만원, 주공12단지는 5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나타나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4단지가 500만원, 오전동 신안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교문동 토평금호베스트빌1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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