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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어가는 아기에게 비틀즈 노래 연주한 애끓는 父情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조산으로 태어나 생명이 위독한 자신의 아이를 위해 비틀즈의 노래를 연주한 한 아버지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피코라는 미국인 남성은 임신 6개월 만에 세상에 나온 아들 ‘레논’의 생명이 위독해지자 아들이 들어있는 인큐베이터 옆에서 비틀즈의 노래 ‘블랙버드’를 연주했다.

그의 아내 애슐리는 지난 8일 제왕절개 수술로 레논을 낳던 중 숨을 거둔 상태였다.

[자료=유튜브 영상 캡쳐]

아들이라도 살리려는 희망을 담은 크리스의 간절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레논은 태어난 지 3일 만인 지난 11일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그의 연주 장면이 촬영된 유튜브 영상은 현재까지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감상했다.

몇분마다 수만명이 영상을 찾아보는 등 빠른 속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피코 가족의 대변인인 브레트 월스는 “앞으로 며칠 동안 크리스는 그의 가족, 친지와 시간을 보내며 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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