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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트로 둔갑한 비행기 객실, 이만하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비행기에서 하룻밤을….’

비행기 객실이 침대, 응접실, 목재 테이블, 푹신한 담요와 베개를 갖추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호텔로 변모했다. 단, 활주로를 벗어나 이륙하진 않는다.

KLM네덜란드항공이 13일(현지시간)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와 함께 호텔방처럼 꾸며진 ‘비행기 로프트’(aircraft loft)에서 하루 숙박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벤트는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에서 진행된다.

[사진=에어비앤비]

116개의 창문을 가진 비행기는 2개의 주방과 8개의 침실을 가진 호텔로 개조됐다. 기내에선 ‘탑건’과 같은 영화도 상영된다. 기내 무선인터넷(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되며 킹사이즈 침대, 냉장고 등도 구비돼있다.


KLM은 에어비엔비에 이벤트를 게시하며 “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12m의 공간을 즐기고 뒷마당에서 다른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장면을 감상하라”고 소개했다.


CNBC는 이벤트 당첨자가 지켜야 할 규칙으로 비행기를 이륙시키거나 엔진에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행위, 비상 미끄럼틀 사용 등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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