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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매도 대박포인트는‘상장후 5거래일내’
4거래일후까지 평균 40% 수익률…단기급등→두달간 조정→완만상승
삼성SDS 상장으로 후끈 달아오른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뚫고 손에 쥔 공모주를 언제 팔아야 가장 큰 수익을 낼 수 있을까?

SK증권이 2012년 이후 신규 상장된 주요 64개사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상장 후 5거래일 안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성과가 좋았다. 상장 당일 팔았다면 공모가 대비 35%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4거래일 후까지 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후 급락한 공모주 주가는 45일이 지난 뒤에야 상장 당일 주가를 회복했고 이후 완만히 오르면서 180일 뒤엔 40%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공모주 투자는 단기 급등 후 2개월간 조정을 거쳐 완만한 상승을 보였다”며 “공모주 청약과 이에 따른 배정은 수익을 얻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공모가 활발한 코스닥시장에서 좀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 상장된 코스닥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은 평균 43.23%에 달한다. 주식시장이 급등한 2009년과 상장 종목 수가 5개에 불과한 올 상반기를 제외하더라도 상장 첫날 공모주를 팔았다면 평균 26.43%의 차익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 경쟁률은 수익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 배정 주식수가 줄면서 그만큼 실현할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 상장 초기 일부 종목에선 ‘거품’이 빠지면서 불안정한 수급과 주가 급변동이 나타나기도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올해 신규 상장된 종목 가운데 화인베스틸, 신화콘텍, 파버나인 등은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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