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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자산관리 수단 ‘상장지수증권’(ETN) 오는 17일 상장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을 개설하고 10개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ETN은 증권사가 자기신용을 기초로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된다. 만기에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익을 발행회사가 정산한다.

거래소는 저금리ㆍ저성장 상황에서 투자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 가능 간접투자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액ㆍ분산ㆍ간접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증권사와 공동연구를 실시하는 등 ETN시장 개설을 준비해왔다.

거래소는 시장개설 초기에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수익구조가 단순하고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중심의 상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배당 등 테마형 4종목, 퀀트(계량) 등 전략형 3종목, 이종자산혼합형 3종목 등 모두 10개 종목이 상장될 예정이다. 기초지수 10개 중 8개는 신규 개발됐다.

거래소는 앞으로 자산운용 제한이 없는 ETN의 특징을 살려 5종목 이상 바스켓 지수, 해외전략형 지수, 에너지 인프라, 원자재 ETN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ETN홈페이지를 통해 시세정보, 일자별 거래 정보 등 투자참고 지표를 제공할 예정이며, 발행회사의 신용등급과 영업용 순자본비율 추이를 공시해 투자자들이 발행회사의 신용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거래소 측은 “지난 2002년 10월 4일 ETF시장 출범 이후 12년 만에 ETN시장이 개설됨으로써 투자자를 위한 종합자산관리 시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ETN발행으로 주식, ETF 파생상품 시장 등의 유동성 증가와 함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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