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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대부’ 속 저택 3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마피아 영화의 고전 ‘대부’의 촬영 장소로 쓰인 미국 뉴욕 스테이튼섬의 한 고택이 300만달러(33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화 ‘대부’ 속에서 돈 콜레오네(말론 브란도 분)가 소유했던 저택은 스테이튼섬 롱펠로우 애비뉴 110번지에 위치해 있다.

1930년에 영국 튜더 왕조 스타일로 지어진 이 집은 완공 뒤 50년간 노턴 가문 소유였다.

1972년작 ‘대부’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이 저택의 외관을 카메라에 자주 담았다. 영화의 유명한 도입부인 초호화 결혼식이 열리는 장면은 이 저택 바로 옆인 롱펠로우 애비뉴 120번지에서 촬영됐다.


3층 높이에 침실 5개, 화장실 7개를 갖춘 이 집의 실내는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 콜레오네의 사위로 가문을 배신해 처단되는 카를로 리지역을 연기한 배우 지아니 루소가 감독에게 촬영지로 이 곳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작팀이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촬영지를 찾는데 애를 먹자 루소는 자신이 어린시절을 보낸 스테이튼섬을 추전했다.

당시 노튼 가문은 촬영지 제공 댓가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부’ 제작사는 추후 슬레이트 지붕을 새로 바꿔주기도 했다.

현재의 집 주인은 2년 전에 이 주택을 170만달러에 구매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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