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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개수수료 인하 반발 중개사들 대규모 집회…일부 휴업으로 큰 불편 예상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정부의 중개수수료율 인하에 반발해 모여든 공인중개사들의 대규모 집회로, 7일 중개소를 찾는 사람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국토부 부동산중개보수 개악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협회측은 5000명 규모로 집회신고를 했으나, 1만명에 가까운 전국 공인중개사들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들은 협회 공지에 따라 집회에 참여한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임시 휴업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들이 7일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부동산중개수수료율 인하에 반발해 대규모 집회를 가진다. 사진은, 문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에 붙어있는 휴업 안내문.

이날 집회에는 전국 19개 협회지부 회원 8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해광 공인중개사협회 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방침을 규탄하고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또 국토부 요율 변경에 반발해 20여명이 삭발식을 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과 ‘국토교통부 해체’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이후 서울역 광장에서 청계천 젊음의 거리까지 약 1시간 가두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개편안은 부동산 매매 거래 때 6억~9억원 구간과 전·월세 거래 때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하고 보수 요율을 종전보다 인하하도록 했다. 6억~9억원 주택 매매 때는 0.5% 이하, 3억~6억원의 전·월세 임차 때는 0.4% 이하의 요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현행 중개보수 요율은 매매 때 6억원 이상이면 최고요율(0.9% 이하)에서 중개사와 중개의뢰인이 협의해 결정)한다. 임차 때 3억원 이상이면 최고요율(0.8% 이하에서 협의해 결정)이 적용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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