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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생활경제, ‘카페 오가다’ 블렌딩티 소개로 화제
-F&W 신메뉴블렌딩 티, 고객 인기에 방송출연까지-

[헤럴드경제] 가을ㆍ겨울 시즌 맞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음료 메뉴 블렌딩 티가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에 식음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커피메뉴에 대해 일부 싫증을 느끼거나 혹은 새로운 메뉴를 찾고 있는 음료 얼리어답터들이 선호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보통 티 메뉴는 커피에 비해 메뉴군이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뜨거운 물에 티백이나 찻잎을 우려내어 먹는 형태여서 마시면서 맛을 느낀다기보다는 향을 음미하는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자 단점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커피전문점처럼 매장 형태로 차를 즐기는 고객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티백을 사서 집에서 차를 즐기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사진=오가다SBS 생활경제 촬영 캡쳐

하지만 요즘 블렌딩 티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차가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생각이 일부 변하고 있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블렌딩 티는 기존에 향을 주로 내던 티백에 새롭게 맛을 낼 수 있는 원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형태의 차로, 맛과 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가다가 이번 F&W 시즌 신메뉴로 론칭한 ‘유자 블렌딩 티 시리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겨울용 차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는 모과와 유자 성분에 새로운 티백과 원재료를 더해 한국적인 블렌딩 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래 카페시장은 여름에 강하고, 겨울에 약한 경우가 많다. 고객층이 주로 바깥 외출을 하면서 카페를 찾는 소비자이므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이 자연히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블렌딩 티를 출시하고 난 후, 오가다의 매출은 거의 여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매장은 블렌딩 티에 대해 매장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여름보다 매출을 더 상승시킨 매장도 있다.

블렌딩 티가 이렇게 인기가 많아 지다보니 최근에는 방송 촬영도 진행했다. 블렌딩 티의 의미를 알려주고,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렌딩 티를 매장에서 직접 소개하고 오가다만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블렌딩 티를 알리는 계기도 됐다. 방송 후 밀려드는 창업 문의전화에 일부 직원들은 볼멘소리를 할 정도였다는 후문.

오가다(http://www.ogada.co.kr) 관계자는 “이제 커피만이 음료시장의 대안이 아니다. 한길 건너 하나씩 있는 커피전문점들이 고객들의 머릿속에서 점차 지겨움을 유발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커피전문점을 차린다는 것은 기존에 있는 고객을 나눠서 차지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는 올바른 성장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차 시장은 아직 개발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원재료에 대한 가능성 또한 크기 때문에 이를 배합하여 만드는 블렌딩 티 메뉴가 활성화된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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