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지역 교육부 관계자와 마을 대표, 최하영 대우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지사장, 라디진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아대책 관계자 등 10여명과 라디진까 장애인학교 학생 및 교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애인학교가 소재한 라디진까 지역은 수도인 키예프(Kiev)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외진 지역이다. 주민수가 2000여명에 불과한 이 지역은 교육재정이 부족해 상당수 학교가 문을 닫고있다. 특수아동들을 위한 장애인학교도 시설이 낙후해 일반인들조차 사용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아대책과 함께 화장실과 교실 등 낙후된 장애인학교 시설을 개보수하고, 매주 1회 특수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하영 대우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라디진까 장애인학교에서 특수아동들이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 자활수준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지원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특수아동 자활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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