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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일반고 졸업생도 미국 명문주립대 입학이 가능할까?

한국의 대학 입시가 매년 바뀌고 어려워 지고 있다. 최근 작년도 대입 시험의 오답처리로 많은 학생들이 구제 되느냐 여부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한국 대학 입시 말고 시선을 좀더 밖으로 돌려 볼 수 없을까? 외고나 특목고 출신들만 미국 유학을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단지 일반고 출신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할까? 라는 두려움 때문에 시도는 고사하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이런 현상을 지속시키는 주요 이유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미국대학 입학전형에 대한 다양한 전략과 정보를 알 수 있다면 한국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입학 기회나 가능성의 폭이 휠씬 클 수 있다. 오히려 한국 학생들이 미국으로 대학교 진학을 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신념만 있다면 한국에서 대학교를 진학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회가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정보이다.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외국 대학교 진학 정보는 많이 갖고 있지 않다. 이런 정보의 부족은 보다 넒은 세상으로 나가 좋은 교육을 받고, 세계적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학생들이 폭 넒은 진로를 설계 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교 진학을 생각 할 때 좋은 선택지로 적극 추천 할 수 있는 곳은 미국의 주립대학교들이다. 미국의 주립대학교는 주 정부에서 각 주의 교육을 위하여 설립된 것이므로 연구 활동을 위한 지원도 매우 좋고, 학부도 같은 명성의 사립대학교 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입학 할 수 있다.  이런 좋은 주립대학교들 중에서 Big 10 리그에 속한 학교들이 있다.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의 리그인 IVY리그가 유명 하다면 미국 명문 주립대학교는 Big 10컨퍼런스가 있다. 이 Big 10 대학교들은 미국 내 최고의 주립대학교들로서 일리노이즈 대학교, 인디애나 대학교, 아이오와 대학교, 메릴랜드 대학교, 미시간 대학교, 미시간 주립 대학교, 미네소타 대학교, 네브라스카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펜실바니아 주립 대학교, 퍼듀 대학교, 럭거스 대학교, 위스콘신 대학교 등이 있다. 

이런 대학교들은 학문적 명성이 높을 뿐 아니라 졸업생들의 학교에 대한 지원도 매우 높다. 한국의 일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정 수준의 내신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학교들이다. 또 고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유학 준비가 되지 않은 졸업 예정자나 졸업생이라고 하더라도 코리아헤럴드의 Pre-University 과정에서 토플 시험을 대체 할 수 있는 아카데믹 잉글리쉬 과정 및 교양 과목을 이수 하고 미네소타 주립대 또는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2학년으로 진학 하는 방법도 있다.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한국에서 수능을 보고 한국 대학교 진학만이 학생들의 유일한 진로라는 생각만 좀더 유연하게 바꾼다면 보다 넓은 세계로 나가 큰 꿈을 펼 수 있을 것 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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