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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아테크, 250㎜ 후판아크릴 생산기술 세계 네번째 개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경기 남양주의 코아테크(대표 박재웅)는 최근 두께 250mm이상 후판 아크릴 생산기술을 개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일본 업체들처럼 여러개의 패널을 접착해 후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단 1장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1장으로 만든 후판 아크릴은 겹쳐 만드는 것에 비해 투명도가 훨씬 높고 생산단가도 낮은 게 장점이다.

이런 수준의 생산기술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만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코아테크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아테크 박재웅 대표는 00일 “현재 국내에 도입된 일본의 아크릴 제조기술은 두께 50mm가 한계”라며 “이런 단점을 보완해 세계 네번째로 250mm이상 대형 후판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아크릴은 빛 투과율이 높고 가공성 및 내구성이 좋아 디스플레이, 광학렌즈, 수족관,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는 소재다. 특히, 대형 후판 아크릴의 경우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코아테크는 아크릴소재로 지난 25년 간 특수 의료기기, 대형 수족관<사진>, 정밀 실험기기 등을 제조해 왔다. 특수 아크릴 제작ㆍ시공은 도맡아 할 정도다. 후판 아크릴 관련, 제조ㆍ중압ㆍ접착 등 종합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수족관 등 후판 아크릴 제품은 미국 업체가 수주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대체 기술이 개발됐음에도 외면받고 있는 셈이다.

박 대표는 “250㎜ 이상의 후판 아크릴을 생산ㆍ시공을 할 수 있는 업체가 국내에도 탄생했다”며 “기술을 검증받고 해외로 진출할 수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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